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막상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이 너무 많다 보니 베스트셀러를 골라야 할지, 다른 사람이 추천한 책을 읽어야 할지 결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독서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두꺼운 책을 고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고르는 데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많이 읽는 책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독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책 고르는 기준과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책을 고르기 전에 독서 목적부터 생각해보세요
책을 선택하기 전에 가장 먼저 생각해볼 것은 왜 책을 읽으려고 하는가입니다.
목적에 따라 적합한 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지식을 얻고 싶다면 실용서나 교양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이야기를 즐기고 싶다면 소설이나 에세이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특정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면 해당 분야의 입문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자신의 목적을 정해보세요.
지식을 얻고 싶은지
취미로 읽고 싶은지
새로운 생각을 얻고 싶은지
업무나 공부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싶은지
목적이 정해지면 책을 고르는 범위도 자연스럽게 좁아집니다.

관심 있는 분야부터 시작하세요
독서습관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가장 좋은 출발점은 내가 관심 있는 주제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더라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분야라면 끝까지 읽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평소 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여행 관련 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요리를 좋아한다면 요리책이나 음식에 관한 에세이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경제에 관심이 생겼다면 경제 입문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책의 내용에 호기심이 생기기 때문에 독서를 시작하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나에게 좋은 책은 아닙니다
책을 고를 때 흔히 하는 방법이 베스트셀러 목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읽는 책이라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지만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만으로 나에게 맞는 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관심 분야와 지식 수준, 독서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베스트셀러는 ‘후보 목록’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목이나 목차, 책 소개를 살펴보고 지금 내가 읽고 싶은 내용인지 확인해보세요.
책 제목만 보고 선택하지 마세요
제목이 흥미롭다고 해서 반드시 내용이 나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선택하기 전에 목차와 책 소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를 보면 저자가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의 서문이나 출판사가 제공하는 책 소개를 읽어보면 책의 방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실용서나 자기계발서라면 목차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지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첫 몇 페이지를 읽어보세요
책을 구매하거나 대출하기 전에 일부 내용을 직접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첫 몇 페이지를 읽어보면 글의 분위기와 문체, 난이도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설이라면 이야기의 분위기가 자신에게 맞는지 살펴볼 수 있고, 실용서라면 설명 방식이 이해하기 쉬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의 표지와 제목만 보고 선택하는 것보다 실제로 몇 페이지를 읽어보는 것이 책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한다면 여러 권을 직접 살펴본 뒤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책의 두께도 고려하세요
독서습관이 아직 없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아주 두꺼운 책을 선택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페이지 수가 많으면 읽어야 할 양이 많다는 생각 때문에 시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얇은 책이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을 선택해보세요.
한 권을 끝까지 읽었다는 경험이 생기면 다음 책을 선택하는 것도 쉬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두꺼운 책을 읽고 싶다면 분량 때문에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 독서습관과 시간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입니다.

책의 난이도도 확인하세요
관심 분야라고 해서 너무 어려운 책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에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전문적인 경제학 서적보다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경제 입문서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시대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면 입문서나 개괄적인 책부터 시작한 뒤 전문적인 책으로 넘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독서는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입문서 → 기본서 → 심화서
순서로 접근하면 어려운 분야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책 추천은 어떻게 활용할까?
주변 사람이나 온라인에서 추천받은 책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추천받은 책의 제목과 목차를 확인하고 자신의 관심과 맞는지 살펴보세요.
특히 책을 추천한 사람이 왜 그 책을 좋게 평가했는지 이유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재미있었다’
‘내용이 유익했다’
‘인생에 도움이 됐다’
처럼 추천 이유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효과와 추천 이유가 맞는지 확인하면 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을 많이 구매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공공도서관을 활용해보세요.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러 권을 비교해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대출할 수 있기 때문에 독서 초보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읽어보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책이라면 다음 책으로 넘어가기도 쉽습니다.
또한 도서관의 신착도서나 인기대출도서 목록을 참고하면 최근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책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읽다가 재미없으면 다른 책으로 바꿔도 됩니다
책을 선택할 때 가장 부담을 줄여도 되는 부분입니다.
한번 읽기 시작한 책은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몇십 페이지를 읽었는데도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잠시 책을 내려놓고 다른 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공부나 업무를 위한 책이라면 끝까지 읽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취미나 생활 독서를 하는 경우라면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는 과정 자체를 독서의 일부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한 권의 책이 맞지 않았다고 해서 독서와 맞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나만의 책 선택 기준을 만들어보세요
책을 여러 권 읽다 보면 자신이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알게 됩니다.
소설을 좋아하는지 에세이를 좋아하는지, 짧은 책을 좋아하는지 긴 책을 좋아하는지, 어려운 책을 선호하는지 쉽게 설명된 책을 선호하는지 알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기록해두면 다음에 책을 선택할 때 훨씬 편해집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기준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관심 분야인가?
현재 나에게 필요한 내용인가?
목차가 마음에 드는가?
글의 난이도가 적당한가?
책의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은가?
첫 몇 페이지가 재미있는가?
이 기준에서 대부분 만족한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책 고르기 전 체크리스트
☑ 왜 읽으려고 하는지 생각하기
☑ 관심 있는 분야인지 확인하기
☑ 제목뿐만 아니라 목차 확인하기
☑ 책 소개와 서문 살펴보기
☑ 첫 몇 페이지 직접 읽어보기
☑ 현재 독서 수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 책의 분량 확인하기
☑ 다른 사람의 추천 이유 확인하기
☑ 도서관에서 먼저 빌려보기
☑ 나에게 맞지 않으면 다른 책으로 바꾸기

마무리
좋은 책을 고르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베스트셀러나 다른 사람의 추천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관심과 독서 목적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고를 때는 제목만 보지 말고 목차와 책 소개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몇 페이지를 직접 읽어보세요.
또한 독서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너무 어렵거나 두꺼운 책을 선택하기보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읽다가 자신과 맞지 않는 책을 만났다면 다른 책으로 바꿔도 괜찮습니다.
여러 권의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좋아하는 분야와 책의 스타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책을 고르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