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의 온라인 서비스라고 하면 가장 먼저 전자책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자책 앱에 로그인해 책을 빌리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읽는 방식은 이제 꽤 익숙해졌는데요.
하지만 도서관이 제공하는 디지털 자료가 전자책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잡지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을까?”
“논문을 찾을 때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을까?”
“오래된 책이나 신문 원문도 볼 수 있을까?”
“이런 자료는 집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까?”
실제로 도서관에 따라 전자잡지부터 학술논문, 각종 데이터베이스와 디지털 원문까지 다양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모든 도서관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같은 도서관의 자료라도 관내와 관외 이용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자책 외에 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자료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도서관 온라인 자료는 전자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온라인 자료라는 표현부터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의 메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자도서관
디지털자료
전자자료
Web DB
원문DB
전자잡지
도서관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와 메뉴 이름은 다르지만 종이책이 아닌 디지털 형태로 자료를 검색하거나 열람하는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국립중앙도서관은 현재 국내외 데이터베이스와 전자저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별도의 원문DB를 통해 도서·학위논문·잡지·학술지·신문기사·멀티미디어 등 여러 유형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자료가 없다고 바로 포기하기보다 도서관의 디지털 서비스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잡지는 최신 잡지를 온라인으로 보는 서비스입니다
잡지를 보기 위해 매번 서점에서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자잡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이라면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잡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립중앙도서관의 국내 Web DB 목록에는 모아진(Moazine)이 포함되어 있으며, 국내 최신 잡지 약 200종을 이용하고 목차검색도 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DB는 외부 이용도 가능한 것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도 모아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전자잡지 서비스는 각 도서관의 구독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문하려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전자잡지
또는
전자도서관 → 전자잡지
메뉴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논문이나 학술자료를 찾을 때도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뿐 아니라 자격증 공부, 보고서 작성, 전문적인 정보를 찾을 때 논문이나 학술자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도서관의 Web DB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현재 국내 DB 목록에서 DBpia와 KISS 등 학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식 안내 기준 DBpia는 국내 학술지 약 2,000여 종, KISS는 약 3,400여 종의 원문을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일부 서비스는 도서관에서 인증한 뒤 일정 기간 외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안내를 보면 DBpia는 도서관 내에서 접속하고 개인회원으로 추가 로그인하면 90일간, KISS는 같은 방식으로 인증한 뒤 180일간 해당 계정으로 관외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기간이 지나면 다시 도서관에서 인증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국립중앙도서관의 현재 이용조건입니다.
지역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에서는 제공 DB와 인증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책과 신문도 원문으로 볼 수 있을까요?
도서관에서 검색하다 보면 자료 상세화면에 **원문보기**라는 표시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원문DB는 디지털화된 자료의 실제 내용을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원문DB에는 도서뿐 아니라 고서·고문서, 학위논문, 잡지·학술지, 신문기사,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검색 결과에서 원문 이용조건을 확인하고 이용 가능한 자료라면 통합뷰어를 통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특히 오래된 자료를 조사하거나 과거 신문·학술자료 등을 찾을 때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소장자료가 디지털 원문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료에 따라 직접 도서관에서 실물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역시 일부 소장자료는 신청 후 관내에서 이용하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까요?
도서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온라인 자료라고 해서 모두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료마다 저작권과 구독계약 조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경우 도서관 공용 PC와 관내 Wi-Fi를 이용하면 원문자료를 이용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는 관외 이용이 허용된 무료 원문만 볼 수 있습니다.
Web DB도 비슷합니다.
기본적으로 도서관 내 이용을 원칙으로 하는 DB가 있으며, 정기이용증을 가진 이용자는 로그인 후 일부 DB를 외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자료를 찾았다면 자료 이름만 확인하지 말고 반드시
관내 이용
관외 이용
로그인 필요
별도 인증 필요
중 어떤 조건인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문DB를 이용하려면 어떤 좌석으로 가야 할까요?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디지털 자료를 이용할 때도 공간이 구분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는 원문 DB석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원문DB와 국내외 Web DB, 교과서 원문DB, 전자책과 전자잡지 등을 검색·열람·출력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열람석에서도 정보검색과 문서편집, 출력은 물론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의 원문DB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좌석별 이용목적과 예약 여부가 다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도서관의 예약 대상 좌석·공간을 예약시스템을 통해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노트북·모바일이용석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지역 공공도서관에서는 이런 구분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방문하려는 도서관의 안내를 확인하면 됩니다.
전자자료라고 마음대로 저장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에서 열리는 자료라면 자유롭게 다운로드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전자자료에는 저작권과 구독계약이 적용됩니다.
국립중앙도서관도 전자출판물을 이용할 때 자동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원문을 대량으로 다운로드하거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원문파일을 전송·복제하는 행위, 잡지 등의 전체 이슈를 내려받는 행위 등을 불법 이용 사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자료에 따라 화면 열람만 가능하고 저장이나 인쇄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료 이용 = 자유로운 복제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필요한 범위에서 개인적인 학습·연구 목적으로 이용하고 각 서비스가 안내하는 이용조건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동네 도서관의 온라인 자료는 이렇게 찾아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에서 무엇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한 다음 다음과 같은 메뉴를 찾아보세요.
전자도서관
전자자료
디지털자료
온라인콘텐츠
Web DB
원문DB
메뉴가 보이지 않는다면 홈페이지 검색창에 전자잡지, DBpia, 학술DB, 원문 등의 단어를 검색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바로 접속하기 전에 회원가입 또는 회원증이 필요한지, 관외 이용이 가능한지, 별도의 인증과 앱 설치가 필요한지를 확인하세요.
전자책을 다 봤다면 도서관의 다른 디지털 자료도 찾아보세요
도서관 온라인 서비스의 장점은 단순히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바꾸어 보는 데만 있지 않습니다.
전자잡지로 관심 분야의 최신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고, 학술DB를 이용해 보다 전문적인 자료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화된 원문자료를 통해 오래된 책이나 학술지, 신문자료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공되는 서비스는 도서관마다 다릅니다.
또 같은 서비스라도 도서관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자료와 집에서도 이용 가능한 자료가 구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책 검색창만 이용하지 말고 전자자료, Web DB, 원문DB 메뉴도 한 번 살펴보세요.
지금까지 몰랐던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료 확인
이 글은 2026년 9월 22일 기준 국립중앙도서관의 원문 이용안내, 국내 Web DB 목록 및 디지털도서관 이용안내를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DB 종류와 제공 자료 수, 관외 이용조건은 변경될 수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의 서비스가 전국 공공도서관에 동일하게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이용 시 해당 도서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